▶ 최민정 여자 500m, 황대헌·이준서·박장혁 남자 1,000m 출전
▶ 루지·바이애슬론 귀화 선수들도 출격
7일(현지시간) 준준결승에 출전 대한민국의 황대헌 [로이터=사진제공]
한국 선수단은 7일(이하 한국시간) 쇼트트랙 개인전에서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은 7일 밤 8시 30분부터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시작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와 남자 1,000m 준준결승에 출전한다.
두 종목 모두 이날 결승까지 소화한다.
여자 500m에는 최민정(성남시청)과 이유빈(연세대)이 5일 열린 예선에 출전했으나 이유빈이 탈락, 최민정 혼자 준준결승에 나선다.
남자 1,000m에서는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나란히 예선을 통과, 메달 획득 가능성을 부풀렸다.
여자 500m는 그간 올림픽에서 한국이 강세를 보이지 못한 종목이다.
1998년 나가도 대회 전이경과 2014년 소치 대회 박승희의 동메달이 한국이 거둔 최고 성적이다.
남자 1,000m는 반대로 한국이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인 종목이다.
지금까지 이 종목에서 나온 8개의 금메달 중에서 한국이 5개를 쓸어 담았다.
다만 소치 대회에서는 노메달에 그쳤고, 2018년 평창 대회에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대표팀은 첫 메달 레이스였던 5일 혼성 계주에서 예선 탈락해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으나, 개인전 메달로 반등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루지와 바이애슬론에서는 귀화 선수들이 나란히 출격한다.
평창 대회를 앞두고 귀화한 아일린 프리쉐(경기도청)가 루지 여자 1인승 1·2차 시기를 치른다.
프리쉐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어서, 이날 치러지는 1·2차 시기와 다음날 3·4차 시기가 그의 마지막 슬라이딩이 될 전망이다.
김선수(전북체육회)와 함께 바이애슬론 여자 15㎞에 출전하는 압바꾸모바 예카테리나(석정마크써밋)도 평창 대회를 앞두고 귀화한 선수다.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에는 강영서(부산시체육회)와 김소희(하이원)가 중상위권 입상에 도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