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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복귀’ 토트넘, 브라이턴 3-1로 꺾고 FA컵 16강 진출

2022-02-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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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인 멀티골 활약…손흥민은 한달 만에 돌아와 69분간 뛰어

손흥민(30)이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에 무사히 안착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021-2022 FA컵 4라운드(32강)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과 상대 자책골을 엮어 3-1로 이겼다.

최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손흥민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한 달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달 6일 첼시와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토트넘 0-2 패)을 치른 뒤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재활과 치료에 집중해 왔다.

부상을 털어낸 손흥민은 해리 케인, 루카스 모라와 공격진을 이뤄 후반 24분 스테번 베르흐베인과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올린 8골 4도움을 포함해 총 9골 5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만들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만에 케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페널티 아크 왼쪽 부근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4분에는 토트넘이 상대 자책골로 행운의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하프라인 뒤에서부터 공을 몰고 질주한 에메르송 로얄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이 브라이턴의 솔리 마치의 발에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 브라이턴의 자책골이 됐다.


이후에도 토트넘이 기세를 이어갔으나, 전반 29분 케인의 크로스에 이은 손흥민의 헤딩과 3분 뒤 케인과 손흥민, 에메르송으로 연결된 패스는 제대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브라이턴은 전반 39분 닐 모페의 왼발 터닝슛과 44분 야쿠프 모데르의 슛이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0-2로 끌려간 브라이턴은 후반 공세를 높였고, 18분 이브 비수마의 득점포로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자 토트넘이 다시 달아났다.

후반 21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브라이턴 수비수 두 명 사이로 재빠르게 돌파했다.

페널티 지역에서는 상대 수비에 막혀 슛을 시도하지 못했으나, 케인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흐른 공을 밀어 넣었다.

스프린트 이후 후반 24분 손흥민은 호이비에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3-1로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신입생 데얀 클루세브스키와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교체 투입해 데뷔전을 치르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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