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커 43득점 맹활약
▶ 샬럿, 인디애나에 완승
43득점으로 맹활약을 피닉스의 데빈 부커가 유타전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
NBA 서부 콘퍼런스 1위 피닉스 선스가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피닉스는 26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 재즈와 2021-2022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05-97로 이겼다.
8경기째 연승 행진을 이어간 피닉스는 38승 9패로 서부 1위를 굳게 지켰다. 3연패를 떠안은 유타는 서부 4위(30승 19패)에 머물렀다.
피닉스에선 데빈 부커가 43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크리스 폴이 2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탰다. 1쿼터 39-18로 앞서 나간 피닉스는 2쿼터 득점에서 11-30으로 밀려 위기를 맞았다.
유타가 마이크 콘리와 조던 클락슨 등의 득점에 힘입어 추격을 시작했고, 쿼터 막바지엔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연속 득점과 조 잉글스의 외곽슛이 터져 48-50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피닉스는 끝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74-64로 틈을 벌린 채 4쿼터에 돌입한 피닉스는 한때 유타 클락슨에게 3점포 3방을, 하산 화이트사이드에게 연속 덩크를 허용해 96-94로 다시 쫓겼으나, 폴과 부커, 비스마크 비욤보를 중심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폴이 4쿼터에만 15점을 책임지며 팀을 구했고, 경기 종료 1분 21초 전에는 부커가 페이드어웨이 점프슛을 성공시켜 승리를 예감케 했다.
유타에선 클락슨이 26점을 올렸으나 부상으로 결장한 뤼디 고베르와 도너번 미첼의 공백을 메우지는 못했다.
샬럿 호니츠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원정경기에서 158-126으로 완승했다. 158점은 샬럿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이며, 모든 팀을 통틀어 이번 시즌 NBA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27승 22패를 쌓은 샬럿은 동부 7위에, 3연패에 빠진 인디애나는 동부 13위(17승 32패)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