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잘 팔리는 모델부터 미래의 컨셉카까지
▶ 21일부터 30일까지, 워싱턴 컨벤션 센터서
워싱턴 오토쇼(Washington Auto Show)가 지난 21일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30일까지 35개 업체, 600대가 넘는 자동차가 전시되고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이 제공된다. 운영시간은 주중(24~27일) 오후 12시~9시, 28일(금) 오후 12시~10시, 29일(토) 오전10시~오후 10시, 30일(일) 오전 10시~오후 6시. 티켓은 성인 12~15달러, 어린이(6~12세) 6달러, 5세 이하 무료. 주소 801 Mount Vernon Place, NW. Washington DC 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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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팬데믹의 영향으로 전시 규모가 축소되기는 했으나 거의 모든 브랜드가 전기차 홍보에 열을 올리면서 역대 가장 많은 전기차가 등장해 미래의 자동차 시장을 전망해보는 기회가 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포드 트럭(F-150 Lighting EV)이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으며 도심형 오프로드 SUV 짚 그랜트 체로키도 첫 전기차 모델(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을 공개했다. 스포츠카의 대명사 포드 머스탱(Mustang Mach E GT)도 전기차 시장에 도전했으며 현대와 기아, 토요타, 닛산 등의 경쟁도 치열하다.
▲올해의 신차
레트로 스타일의 포드 브롱코(Bronco)가 6가지 트림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미국 스포츠카의 자존심 콜벳은 새로운 퍼포먼스 모델(Z06)을 선보였다. 5.5리터 8기통 엔진, 670마력의 2023년형 콜벳은 조용한 전기차와 반대로 더욱 우렁찬 배기음을 자랑한다.
현대 자동차는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 전기차(IONIQ 5)를 비롯해 첫 픽업트럭 모델(Santa Cruz)로 미국 트럭 시장을 공략한다. 기아도 전기차(EV6)를 앞세워 미니밴(Carnival)과 소형 SUV(Sportage) 등의 신형 모델을 공개했다.
토요타는 올 하반기에 시판될 예정인 전기차(BZ4X) 모델을 2층 입구에 전시했으며 2023년형 신차 라인업과 함께 3인승 컨셉카, 다양한 기능의 전동 스쿠터 등도 공개했다.
▲명품차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명품 브랜드의 고급 승용차와 스포츠카는 오토쇼를 찾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자동차 업체에서 직접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워싱턴 지역의 딜러와 자동차 클럽 회원들이 1층 뒤편에 특별 전시장을 꾸몄다. 가장 빠른 자동차 부가티, 화려한 디자인의 파가니, 영국 왕실의 자동차 롤스로이스, 시대를 초월한 명차 람보르기니 카운타크 등 감탄과 함께 사진 찍기에 바쁘다. 화려한 아트 카와 스트릿 레이서로 변신한 튜닝 카 등도 지루한 일상에 자극을 주기에 충분하다.<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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