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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보건국, CDC권고 따라 격리 기간 5일로 단축

2022-01-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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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보건국이 미 질병통제예방청(CDC)의 권고에 따라 분리 및 격리 기간을 5일로 단축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최소 5일 동안 분리되어야 하며, 분리 기간 이후에도 5일 동안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코로나19에 노출된 경우, 지난 6개월 이내에(존슨앤존슨은 2개월 이내에) 예방 접종을 완료했거나 부스터샷을 맞은 경우 격리할 필요가 없다. 다만 10일 동안 마스크 착용이 요구되며 5일째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백신 미 접종 혹은 부스터샷 미 접종의 경우 5일 간 격리 후 검사를 받으며, 추후 5일 간 계속해서 마스크 착용이 요구된다.

보건국 엘리자베스 차아 국장은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어도 추가 접종을 받은 사람은 격리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하며 부스터 샷의 이점을 피력했다.

주 방역담당관 사라 캠블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에 관해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고 운을 띄우며,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 대로 지침 또한 수정되어 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데이빗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현재 적용 중인 '백신 접종 완료'의 정의를 당분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와이 펜데믹 응용모델그룹(HiPAM)은 양성 판정률이 높은 만큼 위험도도 높은 상태라고 설명하며, 검사 건수가 줄어들었음에도 양성 비율은 오히려 올라간 점을 짚었다.
또한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주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주 보건국의 최신 자료에 의하면 현재 하와이 주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바이러스 중 약 66%가 오미크론 변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범위를 오아후 섬으로 한정하면 무려 78%가 오미크론 변이인 것으로 전해진다.

HiPAM은 2022년 1월2일까지 감염자 수가 약 4,500건 누적되고 입원 환자도 250명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현재의 확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1월 초순에는 일일 감염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HiPAM은 이번 예측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입원률이 약 50% 낮다고 가정한 후 계산한 결과라고 부연했다.


주 보건국은 최근 14일 동안 발생한 대량 감염 목록에 하와이 음악 축제(HFMF 12월17일, 18일 비숍 박물관) 및 축하연(Moani), 와이키키 인터네셔널 마켓 플레이스(12월17일, 18일)를 추가하며, 참석자 전원이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12월29일 현재 입원 환자는 127명이며 이 중 18명은 중환자실, 9명은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다.

하와이 의료협회(HAH)는 의료진 및 병원 직원들의 건강을 우려했다.
코로나19 노출 혹은 의심 증상 발현으로 격리가 필요한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의료협회는는 우선 연방긴급사태관리국(FEMA)의 지원금으로 700명 이상의 의료 인력을 보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정부 코로나19 격리 방침 수정 요약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19 양성인 경우: 최소 5일 동안 격리하고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격리 유지. 격리 후 5일 동안 마스크 계속 착용.

-코로나19에 노출되어 지난 6개월 이내(J&J의 경우 지난 2개월 이내) 추가 접종 또는 완전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 자가격리 필요 없음. 10일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5일째에 검사.

-노출되고 추가접종도 완전히 예방접종도 하지 않은 경우: 5일 동안 격리하고 격리 후 5일 동안 마스크 착용. 5일차에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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