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이 ESPN 선정 전반기 베스트11에 뽑혔다. [로이터]
손흥민(29·토트넘)이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선정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전반기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30일 2021-2022시즌 EPL을 중간 결산하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등을 소개했다.
8월 막을 올린 2021-2022시즌 EP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팀별로 소화한 경기 수가 조금씩은 다르지만, 38라운드 중 절반가량을 마쳤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ESPN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며 양쪽 윙어로 왼쪽에 손흥민, 오른쪽에는 득점(15골)과 도움(9골) 모두 리그 선두에 오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를 선택했다.
ESPN은 오른쪽의 경우 살라흐를 뽑는 데 이견이 없었으나 왼쪽엔 사디오 마네(리버풀), 잭 그릴리시, 라힘 스털링(이상 맨체스터 시티),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합 끝에 손흥민이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피니셔’이며, 전진 패스를 받는 능력에서도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최전방 공격수로는 디오구 조타(리버풀), 중앙 미드필더로는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와 코너 갤러거(크리스털 팰리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로드리(맨시티)가 포함됐다.
양쪽 풀백엔 주앙 칸셀루(맨시티)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 센터백으로는 치아구 시우바(첼시)와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가 뽑혔고, 골키퍼 자리는 조제 사(울버햄프턴)에게 돌아갔다.
전반기 ‘최고의 선수’로는 살라흐가 선정됐고, ‘최고의 감독’으로는 리그 5위를 달리는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이스가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