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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 수 득점 5명’ 클리퍼스, 킹스 잡고 3연패 탈출

2021-12-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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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로 토론토-시카고 전 등 연기… 이달들어 9경기나

‘두 자릿 수 득점 5명’ 클리퍼스, 킹스 잡고 3연패 탈출

클리퍼스 가드 테란스 맨(14번)이 킹스전에서 드라이브 슛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

NBA LA 클리퍼스가 새크라멘토 킹스를 제물 삼아 3연패를 끊었다.

클리퍼스는 22일 새크라멘토의 골든1 센터에서 열린 새크라멘토와의 2021-2022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05-89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클리퍼스는 17승 15패로 서부 콘퍼런스 5위에 자리했고, 더불어 새크라멘토전 3연패도 끊어냈다. 새크라멘토는 서부 12위(13승 20패)로 내려앉았다.


전반 저득점 양상 속에 49-38로 앞선 클리퍼스는 3쿼터에서 더 멀리 달아날 기회를 엿봤다. 쿼터 초반 폴 조지와 에릭 블레드소 등을 중심으로 점수를 쌓았고, 쿼터 중반 블레드소의 레이업으로 67-48까지 틈을 벌렸다.

하지만 새크라멘토의 반격이 거셌다. 타이리스 할리버턴이 내리 5점을 올리며 시동을 건 새크라멘토는 쿼터 후반 버디 힐드와 트리스탄 톰프슨의 3점포에 이은 모리스 하클리스의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66-71까지 따라붙었다.

클리퍼스는 쿼터 막바지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 가까스로 74-68의 리드를 지켰다. 4쿼터 초반 74-70으로 쫓기며 위기를 맞은 클리퍼스는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격차를 벌렸다.

블레드소와 키언 존슨, 서지 이바카, 아미르 코피 등이 고루 득점하면서 점수는 84-73이 됐다.

할리버턴과 힐드를 앞세운 새크라멘토가 추격의 고삐를 죄었으나, 클리퍼스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경기 종료 3분 23초 전에는 조지가 3점포를 가동했고, 1분 38초 전 이바카가 덩크를 꽂아 103-88을 만들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클리퍼스의 블레드소가 19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조지와 이바카가 나란히 17득점을 올리는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새크라멘토는 할리버턴이 22득점 1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해리슨 반스도 18득점을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7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111-101로 이겼다. 제일런 브라운이 34득점 6리바운드를 올렸고, 로버트 윌리엄스도 21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보스턴의 승리에 앞장섰다.

보스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프로토콜에 따라 일부 선수들이 결장하면서 NBA에서 뛰었던 조 존슨과 10일 계약을 맺었다.

2017-2018시즌 이후 처음으로 NBA 코트에 돌아온 존슨은 이날 1분 57초를 뛰며 2점을 넣었다.

클리블랜드는 아이작 오코로와 에번 모블리, 재럿 앨런 등이 코로나19 관련 이슈로 결장한 가운데 데리어스 갈런드가 28득점으로 분전했으나 6연승을 마감했다. 19승 13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동부 4위로 내려앉았고, 16승 16패로 5할 승률을 맞춘 보스턴은 동부 8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날 열리려던 토론토 랩터스-시카고 불스전과 24일로 예정된 브루클린 네츠-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경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NBA 사무국은 토론토와 브루클린의 출전 가능 선수 부족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NBA에선 이달 9경기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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