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학자금 대출상환 5월로 연기
2021-12-23 (목) 12:00:00
이경운 기자
연방 정부가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조치를 내년 2월에서 5월로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22일 CNBC에 따르면 정부는 연방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기간을 내년 5월 1일로 미루기로 했다. 연방 학자금 대출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난을 고려해 지난해 3월 13일 상환 유예조치가 시행됐다.
이후 해당 조치가 두 차례 연장됐고 내년 2월 종료돼 상환이 다시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이번 결정으로 다시 3개월 미뤄진 것이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경제 전망이 불투명해진 게 상환 유예 조치 연장의 이유가 됐다. 특히 이와 관련해 여당인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내 유예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정부의 이번 결정은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가 계속 이어짐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교육부는 차용인이 원활한 상환으로 전환하고 가정과 국가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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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