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삭스, 각각 0.25~1%포인트 낮춰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내년 1~3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19일 보고서에서 미국의 2022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분기 2%, 2분기 3%, 3분기 2.75%로 예상했다. 이는 직전 전망치인 1분기 3%, 2분기 3.5%, 3분기 3%에서 각각 1%포인트, 0.5%포인트, 0.25%포인트 낮춘 것이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내년 미국의 연간 GDP 성장률도 종전 4.2%에서 3.8%로, 내년 4분기 성장률은 3.3%에서 2.9%로 내린 바 있다.
골드만삭스가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한 것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민주당 중도파인 조 맨친 상원의원이 이날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역점 사업인 2조달러 규모의 사회 복지 예산 법안인 ‘더 나은 재건’에 반대를 명확히 한 데 따른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BBB 법안 통과 실패는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