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호주오픈 앞두고 코로나 양성 반응
2021-12-21 (화)
▶ 무바달라 챔피언십 출전 뒤 스페인 귀국해 검사서 확진
나달이 아부다비서 열린 무바달라 챔피언십에 참가한 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로이터]
남자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35·스페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새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다.
영국 BBC는 210일 나달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무바달라 챔피언십에 참가한 뒤 스페인에 귀국하자마자 받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나달은 트위터를 통해 “(대회 중) 이틀에 한 번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마지막 토요일(18일)까지 음성 반응을 확인했다”면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불쾌한 느낌도 있었지만,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 나와 접촉했던 사람들에게 내 상황을 알리고 있다”고 적었다. 나달은 또 “앞으로 일정은 완전히 유동적이다. 상황을 보고 선택지를 검토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나달은 올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등으로 메이저 대회에 2차례만 출전했고, 시즌 막판에는 발 부상 때문에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번 무바달라 챔피언십은 나달의 부상 복귀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