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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국, 경전철 전동차 교정 위한 임시 허가 발급

2021-12-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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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기술자 초청 시 허가 취득 면제

경전철 사업부(HART)가 선로 교차점의 철차(frog) 교정을 위해 주 외 기술자를 초청하는 방안을 모색중인 가운데, 주 상무국(DCCA)이 임시 허가증을 발급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하와이 주는 전동차를 다룰 수 있는 면허를 따로 발급하고 있지만, 타 주 면허도 잠시 동안 인정한다는 것이다.

기간은 내년 여름 초입 즈음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전철 사업부는 현재 전동차 용접 기술자를 찾는 데에 고전하고 있다.

입찰 마감일이 12월10일로 코 앞에 다가왔지만 주 내에서는 선뜻 나서는 회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전철 사업부 로리 카히키나 임시 최고 경영자는 적임자를 찾을 때까지 타 주에서 기술자를 초빙하여 조정 작업을 실시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전철 바퀴는 전동 차보다 0.5인치 정도 규격이 작은 상태이다.

이 때문에 전동 차를 통과할 때 속도를 기존의 55마일에서 5마일로 급감해야 한다.

경전철이 교차점에서도 균일한 속도를 유지하고 배차 간격을 4-5분으로 맞추기 위해서는 전동 차를 바퀴 규격에 맞추어 조정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는 임시방편으로, 경전철 사업부에 따르면 전동 차에 맞는 규격의 바퀴를 18개월 안으로 확보하는 것이 궁극적인 해결 방안인 것으로 전해진다.


카히키나 임시 최고 경영자는 전동차 조정 작업에 2개월을 예상하고 있으며, 조정 후 90일 동안 2,000회의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전철 사업부의 점검 원칙에 의하면, 전동 차 조정 후 90일 연속으로 문제 없이 운행이 이루어져야 한다.

즉, 89일째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전까지의 무결점 기록은 초기화되어 다시 1일째부터 점검이 수행되는 방식이다.

카히키나 임시 최고 경영자는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7월부터는 이스트 카폴레이부터 알로하 경기장까지 부분 개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재측정 된 경전철 사업 비용은 114억8,000만 달러로 종전보다 19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추가적인 비용 절감을 위해 현재 기획되어 있는 21개 역사 중 하나가 취소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 건축 비용은 5,000만에서 7,000만 달러에 이른다.

호놀룰루 시 의회는 지난 달 단기숙박세(TAT) 3% 인상안을 가결, 릭 블랭지아드 시장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이다.

승인이 완료되면 앞으로 2년간 인상분의 33%, 2년 후에는 인상분의 50%가 경전철 사업부로 투입된다.

카히키나 임시 최고 경영자는 단기숙박세 배분으로 향후 10년 간 대략 3억5,00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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