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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휴식 손흥민, 승격팀들 상대로 ‘득점포 시동’

2021-12-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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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리그 4경기째 골 침묵…‘5호 골 정조준’

▶ 토트넘, 브렌트퍼드·노리치시티와 맞대결

폭설에 휴식 손흥민, 승격팀들 상대로 ‘득점포 시동’

지난달 28일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폭설로 경기가 연기됐다. 손흥민(2번째)가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로이터]

폭설로 인한 경기 취소에 ‘강제 휴식’을 취한 손흥민(29·토트넘)이 힘겨운 12월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까.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8일로 예정됐던 번리와 13라운드 원정 경기가 폭설로 연기되면서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와 12라운드 이후 약 2주 만에 리그 경기에 나선다.


경기 취소로 흐름이 살짝 끊기기는 했지만, 리즈전에서 2-1로 승리한 토트넘은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26일 무라(슬로베니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원정에서는 1-2 충격패를 당한 만큼 리그에서 반등을 노린다.

브렌트퍼드전 이후에는 5일 오후 11시 노리치 시티와 15라운드가 예정돼 있다. 다른 팀들보다 1∼2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은 현재 EPL 9위(승점 19·6승 1무 5패)에 자리하고 있다.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려면 이 두 팀과의 연전에서 승점 6을 챙겨야 한다.

올 시즌 EPL로 승격한 브렌트퍼드와 노리치 시티는 각각 11위(승점 16), 19위(승점 10)로 토트넘보다 아래에 있는 팀들이다.

미뤄진 번리전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토트넘은 이번달에 정규리그 7경기,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전까지 총 9경기를 치러야 한다.

빡빡한 일정을 지치지 않고 감당하려면 출발부터가 중요하다. 토트넘은 정규리그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손흥민의 발끝이 다시 살아나길 기대한다.

올 시즌 EPL에서 4골 1도움(공식전 5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0월 1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한 골을 넣은 뒤 리그 네 경기째 골 침묵 중이다. 그는 브렌트퍼드와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는 모두 골 맛을 본 기억이 있다.


손흥민은 올해 1월 브렌트퍼드와 리그컵 준결승에서 후반 추가 골로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끌며 자신의 프로 통산 150호 골을 터트렸다.

노리치 시티와는 EPL에서 3차례 만나 1골을 넣었는데, 노리치의 강등 전 마지막 대결이던 2020년 1월 헤딩 결승골로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2경기에서 11골을 넣는 데 그쳤다. 득점만 놓고 따지면 리그 20개 팀 중 노리치 시티(8골)에 이어 최저 득점 2위에 해당할 정도로 골 가뭄에 시달린다. 손흥민의 단짝인 해리 케인이 리그에서 아직 1골 1도움만을 올린 가운데 토트넘에는 ‘해결사’가 필요하다.

지난달 2일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토트넘은 공식전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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