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주만에 재대결서 110-106, ‘커리 33득점’ 골든스테이트
▶ 클리퍼스 잡고 7연승 질주
LA 레이커스의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가 디트로이트 가드 킬리안 헤이스를 뚫고 슛을 날리고 있다. [로이터]
LA 레이커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1주일 만의 재대결에서 또 한 번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28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10-106으로 이겼다.
올 시즌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둔 레이커스는 이날로 5할 승률(11승 11패)을 회복했다. 레이커스는 이달 22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 디트로이트를 121-116으로 물리친 바 있다.
당시 경기 중 아이제이아 스튜어트와 시비가 붙어 퇴장당했던 ‘킹’ 르브론 제임스가 이날 33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레이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2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러셀 웨스트브룩은 25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공격을 책임졌다.
디트로이트는 제러미 그랜트가 3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6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4승 16패에 그쳤다.
일주일 전 제임스에게 팔꿈치로 가격당한 스튜어트는 레이커스 팬들의 야유 속에 5득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전반에 51-48로 앞선 레이커스는 3쿼터에서 상대보다 10점 많은 32점을 몰아쳐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3쿼터 중반에는 제임스가 멀리서 던진 3점 슛이 오차 없이 림을 갈랐고, 뒤이어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데이비스가 깔끔한 앨리웁 덩크를 꽂아 코트를 달궜다.
쿼터 막바지에는 탤런 호턴-터커의 연속 득점으로 레이커스가 83-70을 만들었다.
디트로이트는 4쿼터 들어 추격의 고삐를 죄었다. 트레이 라일스, 프랭크 잭슨, 사디크 베이 등이 앞다퉈 점수를 쌓았고, 경기 종료 2.1초 전에는 그랜트의 덩크로 106-109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리드를 지켜낸 레이커스가 호턴-터커의 자유투 득점으로 4점 차 승리를 매조졌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LA 클리퍼스를 105-90으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18승 2패가 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유지, 다음 달 1일 맞대결을 앞둔 2위 피닉스 선스와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슛 도사’ 스테픈 커리가 3점 슛 7개를 포함해 33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스틸도 6개나 더해, 3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턴오버 8개를 범한 클리퍼스의 폴 조지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