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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심포니와 함께 하는 ‘합창과 교향악의 만남’

2021-11-27 (토)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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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7일 베토벤의 ‘합창’

▶ 12월 10, 11일 헨델의 메시야

SF 심포니와 함께 하는  ‘합창과 교향악의 만남’

SF 심포니와 코러스의 연주 모습

SF 심포니가 할리데이 시즌을 맞이 합창과 교향악이 연합하는 베토벤의 ‘합창교향곡’과 헨델의 ‘메시야’를 공연한다.

악기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사람의 목소리와 웅장한 교향악이 연합하여 노래하는 ‘합창 교향곡’은 인류가 만든 가장 위대한 교향악 중의 하나로서 유네스코가 베토벤의 자필 악보를 기록 유산으로 등재하기까지 했다. SF 심포니는 11월 26, 27일 (저녁 7시반) 이 곡을 공연하며 지휘에는 다니엘 스튜워트, 소프라노 Michelle Bradley, 메조 소프라노 Jennifer Johnson Cano, 테너 Mario Chang, 베이스 Rod Gilfry 등이 출연한다.

SF 심포니의 홈페이지는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이야말로 성악가들에게도 무한한 도전을 안기는 가장 감동적인 작품이라고 말하고 어둠을 뚫고 빛으로 향하는 마지막 환희의 송가를 미래로 향하는 인류의 꿈과 희망을 담은 작품이라 평했다.


베토벤의 교향곡 9번은 인류애적인 메시지 때문에 흔히 제야에 연주되는 신년 음악회 작품으로도 널리 연주되기도 하지만 뛰어난 작품성과 합창이 연합되는 4악장 때문에 음악회 용으로도 널리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1824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베토벤 자신이 부제를 붙이지는 않았지만, 통칭 ‘합창 교향곡’을 불린다. 제4악장의 교향악과 함께 연주되는 합창의 가사는 실러의 시 ‘환희에 붙임’을 사용하였다. 베토벤 창작 양식의 큰 변화를 느끼게 하는, 당시로서는 매우 혁신적인 작품으로 베토벤의 9개 교향곡들 중에서도 단연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 곡은 이념을 넘어선 인류의 자유에 대한 염원을 담은 ‘자유의 송가’이기도 하여서 유럽연합은 1985년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를 공식 찬가인 유럽가로 지정했다.

한편 12월10, 11일 저녁 7시30분에 연주되는 헨델의 ‘메시야’ 공연에는 지휘에 Grant Gershon, 소프라노 Rachele Gilmore, 메조 소프라노 Leah Wool, 테너Nicholas Phan , 베이스Christian Pursell 등이 SF 심포니 코러스와 함께 한다.
상세 정보 : www.sfsymphony.org.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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