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C 청동부터 현대금속공예까지 한국유물전
▲◀ 1890년 무렵에 만들어진 조선의‘문자도 팔곡병풍’과 18세기의‘나전연화문함’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김정훈)이 리치몬드에 소재한 ‘버지니아 미술박물관(Virginia Museum of Fine Arts)’의 한국관 유물들을 볼 수 있는 버추얼 투어를 마련한다.
오늘(19일) 오후 6시 시작될 행사에서는 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도자기, 금속 공예, 칠기, 회화 등 200여 점의 한국 소장품 가운데 12-13세기 황비창천명항해도경, 18세기 나전연화문함, 19세기 백자향로향합, 19세기 문자도 팔곡병풍 등 전통유물부터 김홍자 몽고메리칼리지 명예교수의 현대금속공예 작품인 은제복문주기에 이르기까지 14점이 자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유물 설명 및 소개는 이 박물관의 윌리엄 닐 어시스턴트 큐레이터가 맡는다.
버지니아 미술박물관은 1936년 설립된 미 남부지역 최초의 주립 박물관으로 유럽 예술을 비롯해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의 다양한 유물 4만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연간 118만 명이 방문한다.
이 박물관은 1970년대부터 토기, 청자 및 백자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우수한 도예작품 수집을 꾸준히 강화해 왔으며, 최근에는 통일 신라, 고려, 조선시대의 기와 등 다양한 한국 유물 소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원이 미국을 대표하는 유명 박물관 내 한국 미술을 소개하는 ‘Korean Art in the U.S’의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행사로 기획됐다.
버지니아 미술박물관 한국관 온라인 소개 영상은 문화원 소셜미디어(@KoreaCultureDC)와 버지니아 미술박물관 소셜미디어(@virginiamuseum)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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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