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정상담소 무료 상담 확대

2021-11-17 (수) 12:00:00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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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후원자 기금으로 서류미비자·저소득층

▶ 폭력피해·무보험 등 대상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캐서린 염)가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한인들을 위해 무료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고 나섰다.

한인가정상담소 측은 16일 “’ROCK(Resilience to Overcome Challenges for Korean families)’카운슬링 기금이 모아져 저소득층, 무보험자, 가정폭력 피해자, 서류미비자 등 어려움에 놓여있는 한인들을 위한 무료상담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R.O.C.K 카운슬링 기금은 2015년 익명의 한인 후원자가 심리상담 서비스가 필요하지만 체류신분이나 경제적인 이유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한인 가정을 위해 5만달러를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 후원자는 지난 2016년에도 5만달러를 후원해 한인가정상담소가 무료상담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줬고, 최근에도 우편을 통해 상담소 측에 5만 달러의 체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서린 염 소장은 “R.O.C.K 카운슬링 기금 덕분에 기존에 무료 심리상담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었고,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한 결과 한인사회에 큰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R.O.C.K 프로젝트의 무료 심리상담 서비스 대상은 서류미비자나 저소득층, 가정폭력 피해자, 무보험자 등이다.

염 소장은 “한인가정상담소는 연방이나 주정부 보조, 개인 후원, 특별 기금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은 한인들에게 무료 또는 낮은 비용으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자녀문제나 부부문제, 가정불화, 우울증, 불안증 등 다양한 이유로 상담을 원하지만 비용 때문에 주저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상담 문의 (213)289-6755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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