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2인자’도 내년 금리인상 시사
2021-11-10 (수) 12:00:00
▶ 클래리다 부의장“인상 필요조건 2022년 말까지 모두 충족될 것”
연방준비제도(Fed·연준) 2인자인 리처드 클래리다 부의장이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클래리다 부의장뿐 아니라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 사이에서는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클래리다 부의장은 이날 브루킹스연구소 주최로 열린 온라인 행사에서 빠른 경제 회복과 높은 물가 상승률의 지속을 근거로 내년 말 전까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클래리다 부의장은 “우리는 금리 인상을 고려하는 단계로부터 한참 떨어져 있다”면서도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세 가지 필요조건이 오는 2022년 말까지 충족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그의 발언을 두고 연준 최고위층이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기존 계획보다 빠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는 신호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