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주 운수국(DOT)의 자료에 의하면,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사망자 수는 76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륜차 관련 사망자 수는 올해 벌써 29명으로, 작년 동기 12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이륜차 사고 사망자 수는 오아후 섬이 15명으로 가장 많다.
또한, 오아후를 포함하여 빅 아일랜드와 마우이, 카우아이 등 주 내 모든 카운티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유일한 항목이다.
운수국 에드 스니펜 부국장은 이륜차 사망자 수 증가의 원인으로 최근 인상을 거듭해 온 기름값을 지목했다.
유류비 인상에 부담을 느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륜차를 타기 시작했고, 절대적인 이륜차 이용자의 숫자가 늘다 보니 그 중에 섞여 있는 운전 미숙 내지는 면허 불량 비율도 늘어나 사고 발생률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올해 교통사고 사망 건수는 절반 이상이 오아후(39건)에서 일어났다.
빅 아일랜드가 22건, 마우이 14건, 카우아이 1건이다.
빅 아일랜드는 2020년 같이 기간 13명 대비 2배 가까이 사망 사고가 증가했다.
2021년 1월부터 10월27일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 집계는 아래와 같다.
주 전체 76명: 자가용 24명, 보행자 18명, 이륜차 29명, 자전거 4명, ATV 1명
오아후 전체 39명: 자가용 8명, 보행자 13명, 이륜차 15명, 자전거 3명
빅아일랜드 전체 22명: 자가용 11명, 보행자 1명, 이륜차 9명, ATV 1명
마우이 전체 14명: 자가용 5명, 보행자 4명, 이륜차 4명, 자전거 1명
카우아이 전체 1명: 이륜차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