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7일 알바니, 흑인 영가, 클라라 슈만의 트리오 등 연주
11월7일 알바니서 공연하는 앙상블 아리
앙상블 아리가 흑인 소프라노이자 UC버클리 교수 Candace Jones와 콜레보레이션 음악회를 개최한다. 11월7일 St Alban's Episcopal Church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알바니의 Calliope Concert Series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재외동포재단 등이 후원한다.
공연은 Candace Jones의 즉흥 아카펠라로 시작되며 흑인 작곡가 Florence Price, Maragaret Bonds의 음악이 앙상블로 편곡 연주된다. 이외에도 클라라 슈만의 피아노 트리오, 유씨 데이비스 로리 샌마틴 교수의 바이올린 솔로도 함께 연주될 예정이다.
이번 아리와 함께 하는 Candace Y. Johnson은 UC버클리의 교수이며 저명한 소프라노로서 최근 두 차례 시즌에 걸쳐 버클리 Marsh 극장에서 일인 음악회를 연 바 있다. 그녀는 팬데믹일수록 spiritual(영가)을 노래함으로 고통을 이길 수 있다고 연주회를 앞 둔 소감을 피력했다.
소프라노Candace Jones 교수
한편 앙상블 아리는 흑인 작곡가 Florence Price, Maragaret Bonds의 성악곡을 피아노 트리오로 편곡 연주하며, 연주하는 곡들은 주로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곡들로서 흑인 영가풍의 노래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Langston Hughes의 시에 곡을 붙인 ‘Hold Fast to Dreams’는 ‘꿈이 없으면 날개가 부러진 새와 같고, 얼어붙은 벌판과 같다’는 가사를 극적으로 살린 곡이다. 앙상블 아리는 그간 다양한 콜레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작품들을 시도해 왔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서는 앙상블 아리만의 독특한 터치로 편곡한 작품을 다시 한번 재해석, 관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함께 연주될 클라라 슈만의 트리오는 클라라 슈만의 최고의 걸작품으로서 특히 마지막 악장은 딱딱한 푸가(대위법적인 곡) 형식으로 되어 있음에도 낭만적인 선율이 살아있어 청중들에게 매혹을 선사하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로버트 슈만의 아내인 클라라 슈만은 천재적인 피아니스트였으며 서정적 선율과 짜임새 있는 구조의 작곡가이기도 하였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아리 단원들은 “클라라 슈만의 곡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클라라 슈만의 삼중주는 단조이면서도 활기찬 주제 선율로 시작, 각 악장이 마치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티켓은 다음의 링크를 따라가면 온라인으로 구입할수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옵션이 있다. https://www.eventbrite.com/e/ensemble-ari-with-soprano-candace-y-johnson-in-person-or-live-streamed-tickets-168018709483
앙상블 아리는 2014년 샌프란시스코 한국 전쟁 기념비 모금을 위한 연주를 창단연주로 하여 버클리 대학 정오 콘서트, 세인트 메리 대학 콘서트, 매스터 코랄 초청 연주회 등 지속적인 연주로 한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 관객을 위한 공연을 중심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특히 한국적인 이슈, 역사, 문화 등을 미 주류 사회에 연결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해 나가고 있는 아리는 첼리스트 홍세라, 작곡가 안진 등 프로페셔널한 음악교육을 마친 음악가들이 계속 활동하고 있다. 단장 안진 작곡가는 앙상블 아리가 한인 사회뿐 아니라 음악을 통하여 주류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창단 취지를 살려 앞으로도 매번 다른 색채의 음악회를 통해 새롭고 흥미로운 음악회를 이끌어, 더 많은 청중들을 음악회로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일시: 11월7일 오후 4시
▶장소: St Alban's Episcopal Church(1501 Washington Ave. Albany, CA)
▶티켓: 15~25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