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바다 갇힌 화물가치 262억달러’

2021-10-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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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선 한 달 넘게 대기

▶ 항만 병목, 연말까지 계속

‘LA 바다 갇힌 화물가치 262억달러’

병목 현상이 심각한 LA항에 화물선이 하역작업을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물류 대란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항만 병목 현상으로 LA 앞바다에 갇혀 있는 화물의 가치가 260억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물류 전문매체 아메리칸 시퍼는 22일 LA항과 롱비치항 앞바다에서 대기 중인 화물의 가치가 262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남부 캘리포니아 해양거래소에 따르면 21일 기준 입항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과 화물선은 모두 85척이다.

아메리칸 시퍼는 작년 LA항을 이용한 컨테이너선의 화물 가치가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평균 4만3,899달러였다며 현재 LA 앞바다에 떠 있는 85척 배에 실린 화물 총량으로 환산하면 262억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러한 추정치는 ”맥도날드의 연간 매출이나 아이슬란드 국내총생산(GDP)보다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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