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카고 평통협의회 출범식

2021-10-19 (화)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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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기, 18일 노스브룩 힐톤호텔

▶ 종전선언 반대 피켓시위도

시카고 평통협의회 출범식
지난 9월 출범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시카고지역 협의회(회장 이성배)의 출범식이 18일 오후6시 노스브룩 소재 힐톤호텔에서 열렸다.

지금까지 위촉된 95명의 위원을 비롯해 회장 및 간사, 5명의 부회장단, 각 분과위원장 그리고 각 주 분회장단이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이란 목표를 향해 제20기 출범의 돛을 올렸으며 이성배 회장은 “향후 2년간 조국의 평화통일을 구현하기 위해 위원들이 단합해 열심히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석현 평통 수석 부의장이 위촉된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최광철 미주부의장, 박해달 시카고 임시한인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석현 수석부의장은 6선 국회의원으로 평화통일 강연을 통해 한국전 종전선언과 한반도 평화선언을 지지하는 법안 HR3446이 연방하원에서 지난 5월 발의됐다며 종전선언은 주한미군 철수와는 별개의 문제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18일 오후 5시부터 힐톤 호텔 앞에서는 제20기 평통 출범식에 맞춰 한국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에 반대하는 보수파 한인들의 모임인 시카고 애국포럼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나와 피켓 시위를 벌였다.

시카고 애국포럼에서는 친중친북 정책을 노골화하는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을 지지하는 평통의 노선에 결사 반대한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이 모임의 최무교씨는 “시카고와 달라스 지역의 보수파 한인 50여 명이 모여 종전선언을 중지하라는 피켓 시위를 평통 출범회의가 열리는 호텔 앞에서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피켓에는 “평통은 자폭하라” “평통, 베이징과 평양의 꼭두각시냐?”, “친중친북, 종전선언 중지하라”, “Shame on 평통”라는 원색적인 단어가 난무했으나 출범식이 열리는 회의장 안으로의 접근은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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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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