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스프링필드에 위치한 나우컴퓨터(대표 정원이)가 IT를 전공한 1.5세, 2세 한인들을 위해 나우 이노베이션 센터(NAU Innovation Center)를 개설한다.
이는 15년 동안 나우컴퓨터에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POS 시스템, ‘고고투유’ 등의 배달앱을 성공시킨 정원이 대표의 야심적인 포부가 담긴 프로젝트다.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스타트업 회사를 차리고 싶거나 컴퓨터 분야에 경력을 쌓고 싶은 젊은 세대에게 문이 활짝 열려 있다.
나우 이노베이션 센터는 어떻게 운영되고 어떤 식으로 후원을 할 예정인지 정원이 대표를 만나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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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설하게 된 계기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정 대표는 “15년 전 다니던 미국 회사를 그만두고 나우컴퓨터를 차리고 야심차게 사업을 시작했는데 아무리 신선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도 나의 아이디어를 써주는 곳이 없었다”면서 “마케팅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헤맸던 시간들을 거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인지도를 쌓은 결과 지금은 미국회사에서도 우리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탐내고 있을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어느 정도 회사가 안정되고 보니 주변에 유학생신분으로 OPT 기간 동안 취업비자를 받지 못한 졸업생들과 컴퓨터학 전공은 했지만 바로 취업이 안 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친구들이 많았다”면서 “내 자식 같은 마음에 도와주고 싶어서 취업을 도와 준 후 더 큰 꿈을 찾아 떠나는 그들을 보면서 좀 더 체계적으로 지원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센터 개설의 계기를 밝혔다.

# 지원 대상의 조건은?
나우 이노베이션 센터가 지원하는 대상이 되려면 창업정신이 있어야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하고 싶은 사람, 소프트웨어 기본 지식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지원 서류는 이력서, 자기 소개서, 아이디어 포트폴리오이다.
만약 지원 대상이 되면 사무실 지원, 기술 경영지원, 마케팅 개척 지원을 체계적으로 받게 된다.
정 대표는 “처음으로 기획한 프로젝트인 만큼 아직까지 정확히 몇 명을 지원할지 몇 년 동안 진행할지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지원 대상에게는 내년 1월부터 1년 동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앞으로의 계획
정 대표는 나우 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설하는데 있어 학교나 다른 단체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결과 한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코리아 이노베이션 센터와 워싱턴 지역의 버지니아 워싱턴 대학교, 콜럼비아 대학교와 연계해 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한다.
코리아 이노베이션 센터는 한국정부에서 미국 내에서 스타트업을 하려는 기업을 지원해 주는 센터로 한국국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우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커버해 주지 못하는 부문을 후원해 줄 예정이다.

또한 버지니아 워싱턴 대학교와 콜럼비아 대학교의 경우에는 우수한 컴퓨터학과 졸업생들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졸업생들의 취업을 알선해 주는 역할을 해 줄 계획이라고 한다.
정 대표는 “나우 이노베이션 센터 개설이 시작단계인 만큼 우리 1.5세와 2세들의 취업과 창업을 위해 더 많은 기업과 단체들의 후원을 기다린다”면서 “우리 센터가 앞으로 IT업계에서 창업과 취업에 있어서 선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www.naucomputer.com
지원서 제출 roy@naucomputer.com
주소 9001 Braddock Rd #300, Springfield, VA 22151
문의 (703)721-8877

<윤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