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바티(1위·호주)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750만 달러·약 674억원) 여자 단식 2회전에 올랐다.
바티는 31일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베라 즈보나레바(101위·러시아)를 2-0(6-1 7-6<9-7>)으로 물리쳤다.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했으나 이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는 1회전 탈락했던 바티는 US오픈 첫 우승을 향해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바티는 2019년 프랑스오픈과 올해 윔블던에서 정상에 올랐고,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2020년 호주오픈 4강이 최고 성적이다.
올해 윔블던에서 16강에 진출하며 ‘깜짝 스타’로 떠오른 에마 라두카누(150위·영국)도 2회전에 합류했다.
2002년생 라두카누는 1회전에서 스테파니 푀겔레(128위·스위스)를 2-0(6-2 6-3)으로 제압했다.
라두카누는 올해 윔블던에서 영국 선수 역대 최연소로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당시 그의 세계 랭킹은 338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