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 음악회
▶ 진복일 소프라노 제자들 무대에 서

31일 LA찬양교회에서 제4회 음악회를 여는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 회원들이 에스더 진 음악감독(뒷줄 맨 왼쪽)과 함께 했다.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음악감독 에스더 진)가 제4회 음악회 ‘라 오페라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31일 오후 4시30분 LA찬양교회(3401 W. 3rd St.)에서 열리는 이 음악회는 소프라노 에스더 진(한국명 진복일)씨와 제자들이 선산하는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의 밤이다.
진 감독의 아들인 아티스트 크리스 리씨의 피아노 반주로 무대에 서는 회원들은 소프라노 서준옥, 박인숙, 신정혜, 한복남, 애나 방, 이경희, 손사라, 진 도미니카와 테너 천병규, 고선길, 장치훈, 허몽, 박승언씨 총 13명이다.
에스더 진 음악감독은 “젊은 시절 이루지 못한 성악가의 꿈을 이뤄주는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가 4번째로 개최하는 음악회”라며 “이젠 이름 앞에 소프라노, 테너는 자신있게 붙이는 회원들이 한국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혹은 이태리 가곡을 한 곡씩 부른다”고 밝혔다.
이날 음악회는 최근 작고한 창작동요 거목 이수인 작곡 이병기 작사 ‘별’을 이중창으로 부르며 시작되어 오페라 ‘토스카’에 나오는 아리아 3곡을 천병규, 손사라, 장치훈씨가 차례로 부른다.
이어 한국인이 사랑하는 가곡 ‘수선화’ ‘청산에 살리라’ ‘그리운 금강산’ 등이 이어지며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를 한복남, 박승언씨가 듀엣으로 부르고 음악감독 에스더 진씨가 ‘온 세상이 주님의 손안에’(He’s got the whole world in his hands)를 찬양하는 것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진 감독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습실을 반 년 정도 닫아야 했지만 모두가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극복해냈다”며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문을 개방하고 주 2회 클래스를 통해 성가와 세계 명곡, 가곡, 아리아와 건전가요를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명곡 오페라 아카데미는 맨해턴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하트포드 음대에서 오페라를 전공한 에스더 진 소프라노가 2018년 개강한 음악교실이다. 메트 오페라의 베티 앨런을 사사한 에스더 진 소프라노는 이태리 벨칸토 발성법을 전수하며 회원들의 소리를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문의 (213)605-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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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