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미은행, 1억달러 후순위 채권 통해 증자

2021-08-18 (수) 12:30:39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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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1억달러 규모의 후순위 채권 발행을 통한 증자에 나선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은 17일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1억달러 후순위 채권(subordinated note)을 발행하는 사모 방식의 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후순위 채권의 만기는 10년, 오는 2031년이다. 한미은행은 채권 발행을 통해 조성되는 1억달러 자금은 만기되는 부채 상환, 영업망 확장 등 은행의 성장 전략과 대출 확대 영도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후순위채권 발행의 경우 공모를 통한 주식 발행을 하지 않아도 돼 은행 주식수를 희석시키지 않고 은행 주주들의 투자 가치를 지켜줄 수 있으면서도 자본으로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상장 기업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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