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준 2인자 클래리다 “2023년 초 금리인상 가능성”

2021-08-05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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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말까지 금리인상 조건 총족”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 ‘넘버 2’인 리처드 클래리다 부의장이 오는 2023년 초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클래리다 부의장은 4일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물가상승률이 연준 장기 목표인 2%를 크게 초과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같이 내다봤다고 월스트릿저널(WSJ)과 CNBC 방송이 전했다.

클래리다 부의장은 “기대 물가상승률이 장기 목표인 2% 수준으로 계속 유지되는 한 2023년에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하는 것은 우리의 새 평균 물가상승 목표제와 전적으로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는 연준이 작년 8월 도입한 평균물가안정 목표제와 관련한 언급이다. 당시 연준은 장기 평균 2%의 물가상승률 달성을 목표로 하겠다며 일정 기간은 2%를 완만하게 초과하는 물가상승률을 용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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