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카운티 상장기업 시총 순위
▶ 호프 18억·한미 6억… 디즈니 3,194억 1위
LA 카운티에 본사를 둔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시총) 기준으로 최대 기업은 월트 디즈니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상장기업 중에서는 뱅크 오브 호프와 한미은행이 100위권 순위에 들었다.
19일 LA 비즈니스 저널이 지난 6월30일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발표한 ‘2021년 LA 카운티 119개 상장기업’ 순위에서 월트 디즈니는 시총이 3,194억달러에 달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생명공학 제약회사 암젠이 1,400억달러로 2위, 동영상 공유 기업 스냅이 1,038억달러로 3위에 각각 랭크됐다. <도표 참조>
뱅크 오브 호프의 지주사인 호프 뱅콥은 시총 17억5,220만달러로 64위에 랭크됐다. 호프의 시총은 지난해 6월30일의 11억4,080만달러 대비 53.6%(6억1,140만달러)나 급증했지만 시종 증가율에서 밀리면서 순위는 지난해의 55위에서 64위로 하락했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은 올해 6월30일 현재 시총 5억8,500만달러로 전년도의 2억9,580만달러 대비 거의 2배인 97.8%(2억8,920만달러)나 급증하면서 순위도 81위에서 79위로 상승했다.
중국 은행들의 경우 미국 최대 중국계 은행인 이스트웨스트 뱅크가 시총 101억7,020만달러로 전년도의 22위에서 올해는 15위로 상승했다. 중국계 2위 은행인 캐세이 뱅크는 31억3,580만달러로 49위, 프리퍼드 뱅크가 9억4,280만달러로 75위, 로얄 비즈니스 뱅크가 4억7,400만달러로 86위에 이름을 각각 올랐다.
한편 지난 1년간 주가가 오르면서 순위에 오른 119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도 1년 간 52%가 증가하면서 1조1,100억달러를 기록, 1조달러를 처음으로 넘었다. 지난해의 경우 121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7,330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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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