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형 은행들 점포 250개 닫았다

2021-07-1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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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가속화… 한인은행 10년내 변화 예상

대형 은행들이 금융의 디지털화에 발맞춰 올 상반기 오프라인 점포를 250여개 이상 폐쇄하고 인원도 감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웰스파고, 씨티그룹, JP모건 등이 올 상반기에 문을 닫은 점포 수가 250여개 이상으로, 각 은행 전체 점포의 1~5%에 달했다. 이중 웰스파고는 미국 내 점포 154개를 폐쇄하고 인원도 6% 줄였다.

씨티그룹은 미국, 멕시코, 아시아 등 전 세계적으로 점포 100여개를 폐쇄했고, JP모건은 점포 40여개의 문을 닫았다. 애널리스트들이 온라인 및 모바일 뱅킹으로 많은 은행 점포와 인력들이 불필요해질 것이라고 오래전부터 예견해왔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금융의 디지털화를 촉진했다고 FT는 설명했다.

한인은행가에서도 대형 은행의 경우 5년 안에, 한인은행은 10년 안에 운영 영업모델의 완전한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는 가운데 이 변화를 이용하면 살아남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느 순간 은행의 존폐 자체를 고민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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