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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 밸리, 켄트 나가노 등 초청 공연

2021-07-16 (금)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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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5일 부터 푸치니의 작품 및 ‘오페라의 밤’ 등 풍성한 여름 잔치

나파 밸리, 켄트 나가노 등 초청 공연

나파 벨리 페스티발의 한 장면

나파 밸리가 7월15일부터 열리는 음악 페스티발 기간 중 세계적인 지휘자 켄트 나가노씨를 초청, 7월22일 푸치니의 오페라 ‘자니스께끼’를 공연한다. 7월25일까지 계속되는 나파 밸리 페스티발에서는 푸치니의 작품 및 ‘소프라노 Lisette Oropesa 초청 공연’, 수퍼스타 제니퍼 휴스턴의 베네핏 콘서트 등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1990년도에 버클리 심포니를 지휘하여 베이지역 음악 팬들에게도 친숙한 켄트 나가노는 버클리 심포니를 거쳐 프랑스 리옹 오페라 등에서 활약하다가 2005년 몬트리올 심포니의 음악 감독으로 임명되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인물. 현재 가장 뛰어난 지휘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나가노는 특히 한국계 작곡가 진은숙과의 친분도 깊어 그녀와의 협업으로 2007년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뮌헨에서 초연했고, 2008년에는 관현악곡 ‘로카나’를 몬트리올과 뉴욕 등에서 연주하여 작곡가 진은숙의 이름을 전 세계에 널리 소개한 바 있었다.

나파 밸리가 창립한 Manetti Shrem 오페라단의 창립공연에 초청받은 켄트 나가노는 22일 공연에서 소프라노 Mikaela Bennett, 테너 Mario Rojas, 메조 소프라노 Simone McIntosh, 그리고 Festival Orchestra Napa 등과 함께 공연하게 된다.
나파 밸리, 켄트 나가노 등 초청 공연

<사진 켄트 나가노 홈페이지>


한편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등 베이지역 곳곳에서 여름 페스티발이 한창이다. 2020년 시즌 셧다운을 겪은 각종 여름 페스티발 중 먼저 SF심포니가 7월 초부터 페스티발을 개최하고 8월 초까지 교향곡과 영화 음악 등을 SF 데이비스 심포니 홀, 스탠포드의 프로스트 야외 음악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7월 4일 SF 스턴 그로브 페스티발의 야외 공연에서 독립기념일 특별 콘서트를 열어 절찬받은 바 있는 SF심포니는 지휘자 로사 펠카 살로넨의 지휘로 7월16일, 17일 데이비스 심포니홀 및 스탠포드 야외 음악당 등에서 하이든과 멘델스존의 곡을 지휘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와이너리 나파 밸리에서 열리는 나파 밸리 페스티발은 이번 제 15회 시즌을 맞아 켄트 나가노 초청 공연 외에 2019년 리처드 터커 및 베버리 쉴즈 콩쿨에서 1등 상을 차지한 세계적인 소프라노 Lisette Oropesa의 오프닝 나잇 공연을 비롯 수퍼스타 제니퍼 휴스턴의 공립학교 기금 모금 베네핏 콘서트 등을 개최한다. 나파 밸리 페스티발의 하이라이트를 살펴보면, ▶7월16일(금) 오후 6시30분-Opening Night with 소프라노 Lisette Oropesa ▶7월17일(토) 오후 8시-Saturday at the Symphony ▶7월18일(일) 오후 5시–제니퍼 휴스턴과 함께 ▶7월20일(화) 오후 6시30분-The Four Seasons of Napa Valley (그레미 수상 첼리스트 Matt Haimovitz와 함께) ▶7월22일(목) 오후 6시30분 -푸치니의 오페라 ‘자니스께끼’ ▶7월24일(토) 오후 6시30분-Opera Under the Stars (세계적인 테너 Michael Fabiano 등과 함께) ▶7월25일(일) 오후 5시30분-Sunday at the Symphony (Joel Revzen 지휘 나파 페스티발 오케스트라 연주) ▶상세한 스케줄: https://festivalnapavalley.org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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