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개미들 280억달러 순매수
2021-07-06 (화) 12:00:00
‘밈 주식’(meme stock·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과 가상화폐의 부진에도 미국의 개인투자자(개미)들이 지난달 뉴욕증시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릿저널(WSJ)은 5일 밴더리서치를 인용해 ‘개미’들이 지난 6월 총 280억달러 상당의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순매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4년 이후 최다 금액으로, 게임스톱을 비롯한 밈 주식 거래가 절정에 달했던 올해 1월보다도 많다.
JMP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1,000만개 이상의 주식계좌가 새로 개설됐는데, 이는 작년 전체 기록과 비슷하다.
개미들의 투자 열풍에 힘입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서만 36차례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