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이 올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6%로 상향 조정했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8일 발표한 ‘최신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보다 1.5%포인트(p) 올렸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1조9,000억달러 규모 코로나19 경기부양책과 중국의 빠른 경기 회복으로 80년 만에 가장 급격한 반등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세계은행의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6.8%로, 바이든 정부 출범 전인 지난 1월 전망치보다 3.3%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1984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률로, 이례적인 규모의 경제지원 영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8.5%로, 0.6%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유로존 경제 성장률도 기존보다 0.6%포인트 오른 4.2%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