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하기 어려운 EDD 전화 연결 대행업체까지
2021-06-02 (수) 12:00:00
한형석 기자
실업수당 신청을 위한 캘리포니아 고용개발국(EDD)에 전화 연결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돈을 받고 대신 연결해주는 업체들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1일 보도했다.
크로니클은 자동 전화 ‘로보-다이얼링’을 통해 EDD에 연결하는 사설 업체들에게 수천 명의 사람들이 통화당 적게는 20달러 많게는 80달러를 지불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서비스는 자동으로 계속 전화를 걸고 에이전트 대기 라인에 도달하면 고객에게 연결해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러한 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EDD 통화량이 더욱 증가한 문제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EDD 통화량은 매우 많은 상태인데 지난 5월15일 한 주 간 EDD에는 총 37만8,146개 번호로부터 512만 건의 전화가 걸려온 가운데, 이들 발신자의 3분의 1이 결국 EDD와 통화를 하지 못했다고 크로니클은 전했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