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랜초 페나스키토스에 시니어 주택 건설

2021-05-05 (수) 12:00:00 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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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에이커 폐쇄 골프장 부지 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

▶ 샌디에고 도시계획관, 536 가구 건립 만장일치 승인

지난 29일 샌디에고 (도시)계획관들은 폐쇄된 렌초 페나스키토스 골프장 부지 112에이커에 536 가구의 시니어 커뮤니티 건설을 계획한 주니퍼스 프로젝트의 제안서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시행사 레너의 일명 “주니퍼스” 프로젝트는 이 골프장 부지에 55세이상 시니어들을 위한 단독주택 133채, 타운하우스 등 2가구 복합 주택 136채, 6가구 복합 아파트 186채 등 455채의 일반주택 건설 및 저소득층 시니어에게 배정할 1~2배드룸 아파트 81가구 신축을 주요 목표로 하고있다.

샌디에고 (도시)계획 위원회는 이같은 주니퍼스 프로젝트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하고 6월에 열릴 시의회에 최종승인을 득하기 위해 부의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는 카멜 마운틴 길과 페나스키토스 드라이브 교차로 부근에 2.87에이커의 공원 및 2.82에이커의 굽은 산책로 조성이 포함된다.

그동안 수차례 심의를 거친 계획관들은 최근 환경영향평가에 관해 중대한 문제가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커뮤니티 일부 주민들은 “산불 발생시 탈출구가 없다”는 이유로 반대의견을 제기했지만, 7명의 계획위원들은 이 프로젝트에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그들은 제안서에서 레너의 프로젝트가 더 많은 (일반)주택공급 필요성 및 저소득층 주택부족 문제해결 과제 등 상이한 욕구에 상응하는 균형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더글라스 오스틴 위원은 “우리는 주택 부족의 아우성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골프코스를 요구하는 외침은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며 신규 주택공급의 절박성을 피력했다.

엑스페라 그룹 경제 및 시장 조사 책임자 내빈은 폐골프장은 (구 주택단지들 사이에) 새 주택 단지를 개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부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크리스티나 가르시아(민주당·58지구) 주 하원의원이 발의한 의회법안 672호를 인용해 이 법안이 주 전역에 있는 많은 지자체 골프장 부지를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해 부족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고 설명했다.

레너는 주택 공급 분양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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