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B 은행, 1분기 순익 533만달러‘껑충’
2021-05-03 (월) 12:00:00
조환동 기자
▶ 전년 동기대비 230.9%, 전 분기 대비 43.6% ↑
▶ 올해도 호실적 이어간다
CBB 은행(행장 조앤 김)이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1분기에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을 내놓으며 2021년 영업을 힘차게 시작했다.
CBB 은행의 지주사인 CBB 뱅콥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은행은 1분기에 533만달러(주당 52센트) 분기별 순익을 냈다. 이는 전 분기인 2020년 4분기의 371만달러(주당 36센트) 순익에 비해 43.6%, 전년 동기인 2020년 1분기의 161만달러(주당 16센트) 순익과 비교하면 230.9%, 3배 이상 늘은 호실적이다. 또한 이는 분기별 순익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이며 월가로부터도 ‘어닝 서프라이즈’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은행은 1분기 호실적을 토대로 올해 지속적인 순익 구조와 외형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CBB 은행은 올 1분기에 자산과 예금고, 대출 등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달성했다.
특히 수익성의 핵심 척도인 순이자마진(NIM)이 올 1분기에 3.90%를 기록, 전 분기의 3.48% 대비 0.42%포인트, 전년 동기의 3.86% 대비 0.04%포인트 각각 개선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부실대출 우려가 완화되면서 신규 대손충당금 비용도 1분기에 50만달러에 불과, 전 분기의 160만달러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올 1분기 현재 총 자산은 14억3,677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4.5%, 전년 동기 대비 19.5% 각각 증가하며 자산 규모가 14억달러를 넘어섰다. 예금고는 11억9,152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8.4%, 전년 동기 대비 25.4% 각각 늘었다. 순대출(NL)은 10억9,874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6.7%, 전년 동기 대비 19.3% 각각 성장했다.
조앤 김 행장은 “올 1분기에 코로나19발 대출상황이 안정되고 신규 대출과 예금고가 급증하면서 순익이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됐다”며 “올해에도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고객 지원에 최선을 다하면서 자산 건선성과 수익성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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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