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음악가의 길이란…‘서울예고 졸업 그후’

2021-03-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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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전공자 10명의 일과 삶·꿈 이야기

음악가의 길이란…‘서울예고 졸업 그후’
음악가의 길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그 험난한 길을 걸어온 선배들이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책 ‘서울예고 졸업 그후’(키출판사·표지 사진)가 나왔다.

‘인생을 연주하는 음악가의 기록’이란 부제를 단 이 책은 20년전 서울예술고등학교 음악과 44회 졸업생 10명이 졸업 이후 진짜 세상을 마주하며 살아온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모두가 비슷한 꿈을 꾸었던 십대 때와 달리 이제 마흔을 넘긴 이들은 오케스트라 연주자, 반주전문 피아니스트,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서기관, 스타트업 직장인, 목사, 독일 오페라극장 단원, 미국 공립학교 음악교사가 되기까지의 일과 삶, 그리고 다사다난한 사연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아울러 챕터마다 각자의 경험을 녹여 음악전공 후배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와 조언도 제공한다.

유학과 취업을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방법, 오케스트라 오디션부터 종신단원이 되기까지의 생생한 과정,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서 균형을 잡으려는 음악가의 일상 등은 예고 진학 또는 졸업을 앞둔 학생, 음악교육에 열성을 기울이는 학부모,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솔깃해할 만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콜로라도 심포니의 종신단원 바이얼리니스트 백선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더블베이스 연주자 조정민, 한국가곡학회 전속 피아니스트이며 앙상블 ‘더 끌림’의 음악감독 김민경, 플로리다의 아베마리아 대학교 음악과 부교수 이승희, 베를린 국립 오페라극장 종신단원 황인수, 캔자스주 벌링턴 연합감리교회를 섬기는 목사 김대경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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