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0불 약정 통해 학생·환자·장애자 등 후원… 한인도 동참 요청
‘MD 자선 캠페인’을 소개하는 지미 리 부위원장.
주지사가 모금위원장을 맡아 운영되고 있는 ‘메릴랜드 자선 캠페인’(MD Charity Campaign)에 한인 지미 리 특수산업부 장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동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리 장관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모금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목표로 삼았던 2백만 달러가 넘는 모금실적을 기록했다”며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문화가 미국을 지탱하는 힘이라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MD 자선 캠페인’은 주 공무원과 은퇴자들이 900개가 넘는 지역 자선단체에 보다 손쉽게 후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매년 가을, 자신의 페이 체크에서 일정부분 후원하겠다는 약정을 받아 기금을 마련해 비영리단체를 지원하고 저소득층 학생들의 식비, 장애자 서비스 개선, 환경 보호 등에 사용된다.
라테 한잔 값($5)을 아껴 격주로 후원하게 되면 일 년 동안 130달러가 마련되고 이는 15명 학생의 필드트립 비용, 130명분의 식사, 가정폭력 피해자 4명의 법률상담을 지원할 수 있다. 10달러씩($260) 약정하게 되면 동물보호소의 한 달 사료비, 방한복 86벌, 난민을 위한 보호시설을 지원할 수 있으며 20달러씩($520) 약정하면 40명의 재활치료, 소아암환자 20명의 여행비, 저소득층 2명에게 안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 50달러씩($1,300) 약정하면 환자 13명의 검사비, 크롬북 5대, 퇴거 위기에 처한 2가구를 지원할 수 있다.
리 장관은 “우리 이민자들도 주변만 겉도는 방관자가 아닌 지역사회 이슈를 함께 고민하는 구성원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며 “나눌수록 커지는 기쁨도 직접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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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