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정기월례회 회원단체 백신 공동접종 추진
▶ 유관단체와 유대강화 등 활동범위 확대 위기대처 나서기로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손영준(정면 서있는 이)의장이 협의회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장 손영준)가 협의회 활성화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위기 극복에 나선다.
협의회는 9일 베이사이드 소재 거성 중식당에서 열린 3월 정기월례회에서 백신 공동접종 추진, 회원단체 확충, 유관단체와의 유대강화, 차세대와의 소통강화 등 다양한 연대사업을 통한 팬데믹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 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우선 대면 서비스 업종으로 백신접종이 시급한 직능단체들의 공동 백신접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직능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백신 공동접종을 이끌어 낸 뉴욕한인식품협회(회장 박광민) <본보 3월2일자, 4일자 B1면>의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나선 것으로 식품협회에 이어 뉴욕한인수산인협회(회장 손영준)도 공동접종을 받게 됐다.
9일 현재, 식품협회는 백신 공동접종을 위한 퀸즈 거주 식품업계 종사자 300명의 명단을 확보, 접종 날짜를 기다리고 있고, 수산인협회는 1차 퀸즈, 브루클린 거주 수산업계 종사자 25명의 명단을 확보, 역시 접종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식품협회와 수산인협회는 타 지역 종사자들을 위해 2차, 3차 백신 공동접종을 이어간다
는 방침이다. 다만 뉴욕한인세탁협회(회장 정인영)와 뉴욕한인뷰티서플라이협회(회장 김길성) 경우, 현재 진행 중인 백신 공동접종이 필수 대면 서비스 업종 가운데 식품업종을 우선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 순서를 기다리기로 했다. 뉴욕한인청과협회(회장 신정용)도 백신 공동접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협의회는 회원단체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현재 12개 직능단체가 회원으로 적극 활동하고 있지만 협의회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한인 직능단체들이 여럿 된다며 한 단체라도 더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손영준 의장은 “요식업 관련 단체와 재미부동산협회 등 한인 직능단체들이 여럿 있다”며 “협의회 활성화를 위해 회원단체 확충에 주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뉴욕한인회와 뉴욕총영사관 등 유관단체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정치 지망생 포함 차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협의회 활동 범위를 넓혀, 팬데믹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월례회에는 뉴욕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리차드 리(19선거구), 린다 리(23선거구), 샌드라 황(20선거구) 후보가 참석해 출마의 변을 알리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 후보는 “기존 정치인들이 커뮤니티의 실질적인 문제를 잘 모르고 있어 출마를 결심했다”며 “무조건 티켓을 발부해 세수를 확보하는 것이 아닌 먼저 주의를 주고 일정기간이 지난 후 시정이 안됐을 때 티켓을 발부하는 방식으로 소상인 관련 정책이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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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