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정부서 불허 ‘논란’ 3개 교육구 크게 반발
샌디에고 카운티 정부가 중·고등학교 대면수업재개를 허용한 가운데, 주정부가 이에 제동을 걸고 나서 논란이 되고있다.
엔시니타스 연합고등학교, 파웨이 통합 교육구, 칼스배드 통합교육구등 3개 교육구는 SD카운티가 자주색 단계임에도 중·고등학교 대면 수업재개 승인신청서를 카운티에 제출해 재가를 받았다.
3개 교육구는 지난 1월에 주정부가 단계별 학교개방 지침에 따른 대면 수업재개 허용기준점 도달 전이라도 교육 당국이 스스로 재개방 준비가 됐다고 판단되면 특별 면제 과정을 거쳐 신청할 수 있도록 한 규정에 따라 카운티 정부에 학교 재개방 승인신청을 했다.
SD카운티 미카엘 워크만 공보관은 카운티 공중보건국 윌마우튼 국장이 이들 신청서를 심층 심사한 후 승인했다며, 제출된 계획안은 필수 안전요구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가주 정부의 불허 방침에 3개 교육구는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파웨이 교육구는 즉각 이의제기를 하겠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8일 카운티 확진자는 307명, 입원환자는 19명에 사망자는 없었으며, 10만명당 확진자 수는 9명으로 자주색 단계를 벗어날 수 있는 기준치인 7명을 상회해 여전히 자주색 단계에 놓여있다.
백신접종자가 200만명에 도달하면 자주색 단계를 벗어날 수 있는 기준치는 인구 10만명당 7명에서 10명으로 높아진다. 8일 현재 접종자는 188만명으로 카운티 당국은 이르면 16일까지는 접종자가 2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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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