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 램지어 규탄해야”
2021-03-09 (화) 12:00:00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이 8일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 피해자 역사 왜곡 사태와 관련해 연방 의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미셸 박 스틸 의원은 이날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폭스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일본군의 위안부 여성 집단노예화는 일본 역사에서 추악한 오점”이라며 “의회에 있는 내 동료들과 진실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램지어 논문을 규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 여성으로서 위안부 역사를 잘 알고 있다. 램지어의 역사 왜곡과 진실 호도를 좌시할 수 없다”면서 램지어 교수의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 “위안부의 경험은 너무 오랫동안 은폐됐고 거의 잊혔다”며 “램지어의 글은 위안부들이 겪은 실제의 사건과 그들이 감내한 고통을 부정하는 해악만 끼쳤다”고 질타했다.
미셸 박 스틸 의원은 “우리가 역사를 은폐할 때 그것은 반복된다”며 일본군이 위안부에게 저지른 “잔혹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고, 우리는 자녀와 손자, 손녀에게 고통스러운 역사일지라도 그것을 정확하게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