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셋 중 하나 빈곤층’ 중남미 12년 만에 최고치
2021-03-06 (토) 12:00:00
코로나19로 중남미 지역의 빈곤과 불평등이 크게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산하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영문명 ECLAC)가 4일(현지시간) 펴낸 ‘2020 중남미 사회 파노라마’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중남미 빈곤 인구는 2억900만 명으로 추정된다.
1년 전보다 2천200만 명 늘어난 것으로, 중남미 전체 인구 셋 중 한 명꼴인 33.7%가 빈곤층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빈곤율은 12년 만에 최고치라고 CEPAL은 밝혔다.
극빈층 인구는 전체의 12.5%인 7천800만 명으로, 이는 20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