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리 장 엘리트 투어 대표의 세계 여행·골프·크루즈 - 오리건 밴던 듄스 골프코스
골프 속에 인생이 있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이다.
코로나 덕분(?)에 그동안 놓았던 골프채를 잡고 필드를 돌아보니 한 홀 한 홀에서 벌어지는 희로애락의 드라마가 곧 우리네 인생에서 펼쳐지는 희로애락과 흡사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한 샷 한 샷이 기적처럼, 예술처럼 연결되기도 하고 마음먹은 대로 안 되는 것 또한 골프인 것 같다. 얼마 전 랜초 팍 골프코스에서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몇 번을 라운드 했지만 이날은 라운드를 시작할 때부터 파란 하늘과 초록의 그린이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전에는 티 박스에 들어서도‘코로나가 언제나 풀려서 다시 비즈니스를 시작하나’하고 근심 속에 티샷을 날리곤 했으나 이 날은 아무 걱정 없이 티샷을 날릴 수 있었다. 힘을 들이지 않아도 샷이 생각대로 날아갔다. 마음을 비운 탓일까 12홀 파3 196야드에서 5번 우도로 친 볼이 그대로 홀 컵에 빨려 들어갔다. 행운의 홀인원이었다. 골프 코스 주변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느끼고 마음을 비울 때 행운도 같이 해준다는 진리를 다시 생각한 고귀한 시간이었다. 골프 속에 삶과 존재의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테마여행 전문 엘리트 골프가 코로나 블루를 날려 보내기 위해 준비한 골프 여행 특선은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전후한 오리건주 밴던 듄스 골프코스다.
오는 5월24일과 28일 1차와 2차로 출발하며 4박5일이다. 밴던 듄스 리조트내에 있는 퍼시픽 듄스와 밴던 듄스, 올드 맥도널드 코스 3개 코스를 라운드한다.
이 3개 코스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겸손과 자신감을 동시에 던져주는 도전코스이기에 누구나 핸디캡에 관계없이 한번쯤 라운드해보기를 추천한다. 이번 골프여행은 도전이자 탐험이며 인생을 음미하는 라운드가 될 수있기에 적극 추천한다.
더구나 밴던 듄스는 태평양 해안을 끼고 조성돼 코스 주변의 경치가 아름답고 숙박시설과 음식이 좋아 한번 다녀온 사람들이 추천하는 골프 여행지이다.
■‘죽기 전에 꼭 라운드 해봐야 할 코스’
오리건주 해안가 쿠스 카운티에 위치한 작은 도시 밴던에 위치한 골프 리조트 밴던 듄스는 많은 골퍼들이 익히 알고 있는 유명 골프코스다. 밴던 듄스는 ‘캘리포니아주에 페블비치가 있다면 오리건주에는 밴던 듄스가 있다’고 할 정도로 자부심이 대단하다. 미국내 최고 퍼블릭 코스 순위에서 페블비치 코스와 1위 2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하는 코스이며 언제나 세계 100대 골프코스에도 랭크되는 코스다.
이같은 명성을 반영하듯 밴던 듄스에 발을 내디디는 순간부터 코스의 장엄한 분위기와 자연 친화적인 포근함, 그리고 직원들의 프로페셔널한 서비스에 세계적인 코스다운 느낌을 바로 느낄 수 있다. ‘미국 10대 퍼블릭 골프 코스’에 퍼시픽 듄스와 밴던 듄스가 2위와 7위에 랭크돼 그 명성을 증명해주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밴던 듄스는 골프 애호가들이 ‘죽기 전에 꼭 한번 라운드 해봐야 할 코스’로 선정되기도 한다. 밴던 듄스 리조트에는 밴던 퍼시픽 듄스, 밴던 듄스, 밴던 트레일 코스, 올드 맥도널드 코스 등 4개의 챔피언 코스와 13개의 파3홀로 된 밴던 프리저브 코스 등이 있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도전코스
세계 유명 골프코스는 거의 모두 탐방해온 필자도 밴던 듄스에 갈 때면 언제나 설레는 마음과 묘한 긴장감을 감출 수 없다. 태평양 해안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형성된 모래언덕과 야생 들풀이 태평양 바다와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또한 거친 해안지형의 불규칙한 페어웨이와 굴곡진 그린은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으며 변화무쌍한 바람은 거친 인생에 도전하는 듯 한 골프의 매력을 더해준다.
■ 밴던 퍼시픽 듄스 코스
세계적인 골프코스 설계자인 톰 도크(Tom Doak)의 디자인으로 지난 2001년 개장한 퍼시픽 듄스는 밴던 듄스 리조트를 대표하는 골프코스다.
해안 절벽에 자리 잡고 있는 퍼시픽 듄스 코스는 그 빼어난 풍광에 넋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의 다짐이 필요하다. 경치와 골프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많은 골퍼들이 사진을 찍는데 정신을 빼앗겨 정작 샷을 제대로 못한다.
페어웨이 곳곳에 자리 잡은 벙커와 자연 그대로의 무성한 잡초가 도사리고 있어 전문가들로부터 자연미를 가장 잘 살린 코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퍼시픽 듄스 코스는 그 명성만큼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특히 태평양 해안 절벽에 자리 잡고 있는 11번 홀 파3(148야드)는 프로들도 혀를 내두르는 도전코스다.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맞서야 할 때면 거리는 짧지만 프로 선수들도 3번 아이언을 잡는 이해하기 힘든 홀이다. 얕보다가는 큰 코 다칠 수가 있다.
아마추어 싱글 핸디캡이나 핸디캡 16이하 골퍼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누군가 ‘가장 좋은 골프코스는 가장 기억에 남는 코스’ 라고 말했다. 필자에게는 퍼시픽 듄스 코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 코스 중의 하나다.
■ 밴던 듄스 코스
밴던 듄스 코스는 자만심을 경계하며 겸손하라는 인생의 교훈을 던져주는 코스라 할 수 있다.
직접 플레이 해보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고 떨어진 볼 근처에 가봐야 지형을 알 수 있는 신비한 코스다. 게임 스포츠인 골프의 맛을 진실로 느낄 수 있는 코스이며 아마추어 주말 싱글 골퍼들에게 겸손을 가르쳐주는 코스라 할 수 있다.
모래 언덕과 바람은 자연과의 한 판 승부를 준비해야하며 높은 억새풀과 경사를 가늠할 수 없는 그린 등은 미적분을 동원해야 풀 수 있는 고차원의 수학문제 만큼이나 집중과 정신력을 요한다.
매주말 평평한 퍼블릭 코스에서 싱글을 자랑하는 아마추어 싱글 골퍼들과 빠른 그린을 서로 뽐내는 일부 프라이빗 코스의 골퍼들에게 도전을 적극 추천한다.
천재 골프 설계가인 데이빗 맥레이 키드(David McLay Kidd)의 디자인으로 지난 1999년에 오픈한 밴던 듄스 코스는 밴던 듄스를 대표하는 골프 코스다.
■ 밴던 올드 맥도널드 코스
밴던 듄스 리조트의 4번째 코스로 지난 2010년 조성된 올드 맥도널드 코스는 골프의 전도사로 불리는 찰스 블레어 맥도널드(Charles Blair Macdonald)가 디자인했다.
다른 듄스 코스와 함께 빼어난 풍광과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코스이지만 가장 재미있는 코스에서 2위에 랭크될 만큼 불가사의한 코스다.
티 박스에 서면 목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넓은 코스가 한 눈에 들어온다. 해안가 넓은 지역을 자연그대로 이용한 코스라 할 수 있다. 페어웨이는 그린을 방불케 할 정도로 볼이 잘 구른다.
놀랄 정도로 큰 대형 그린은 경사를 읽기다 쉽지 않으며 보통 50야드 정도의 퍼팅을 감수해야 하는 재미있는 코스다. 볼이 한 번 빠지면 찾기 힘들기 때문에 여분의 볼을 준비해가는 것이 필요하다.
여행 팁엘리트 투어가 코로나 블루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오리건주의 명문 밴던 듄스 리조트 골프여행을 마련했다. 미국 10대 퍼블릭 코스와 세계 100대 골프코스에 항상 랭크되는 퍼시픽 듄스와 밴던 듄스, 올드 맥도널드 코스 등 3개 코스를 라운드 한다. 오는 5월24일 1차, 28일 2차에 걸쳐 출발하며 항공권과 호텔, 식사, 골프 피를 모두 포함해 1인당 2,999달러이다. 선착순 마감한다. 한편 4월23일-25일 파피힐스, 하프문베이, 하딩팍 프로그램과 4월27일-30일 페블비치 라운드도 앵콜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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