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3,225만 달러 규모 커뮤니티 지원에 할당
LA 시의회가 LA경찰국(LAPD) 예산 일부를 저소득층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용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지난해 12월 LAPD 예산을 유색인종 지역사회로 전용하는 계획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무효화하기 위한 지난 2일 LA 시의회 전체회의 표결에서 시의원 15명 중 3분의 2인 11명이 찬성해 통과됐다고 NBC 등이 전했다.
예산 및 재정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승인된 지출 예산은 총 3,225만 달러로, 공공안전 재구상에 약 1,470만달러, 노숙자 지원 서비스에 1,818만 달러가 사용된다.
또 샌퍼난도 밸리 시의회 6지구에 618만 달러, 사우스 LA 지역을 포함하는 8·9·10지구에 각각 452만 달러와 1,014만 달러, 328만 달러를 가장 필요한 커뮤니티에 할당하도록 했다.
6지구를 관할하는 누리 마티네스 시의장은 “지난 여름 LA시 공공안전 재구상에 대한 요구가 거리에 넘쳤다”며 “시의회는 공공안전 재구상, 빈곤예방, 인종격차 해소 및 노숙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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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