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안 여성타겟 미행강도단 체포

2021-03-03 (수) 12:00:00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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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동부지역 연쇄범행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LA 동부 지역에서 아시안 여성들을 노리고 상습적인 미행 및 강도 행각을 벌여온 강도단이 체포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월부터 월넛 지서 등 셰리프국 내 여러 수사팀이 협력해 공조 수사를 벌인 끝에 로랜하이츠 등 지역에서 아시안 여성들만 노려 뒤를 따라가다가 가방과 귀중품을 강탈해 달아나는 수법으로 연쇄 강도행각을 벌여오던 2명을 지난 1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그동안 차로 운전 중인 아시안 여성들을 미행하다 여성들이 차에서 내리는 순간 접근해 그들을 밀치고 가방을 강탈해 달아나는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당국은 지난달 25일 용의자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를 발견한 뒤 뒤쫓아 최근 발생하던 수법처럼 용의자가 로랜하이츠 지역 내 샤핑몰 주차장을 천천히 배회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해 이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주범은 절도 혐의로 가석방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공범은 17세 청소년으로 총기 소지 및 절도 전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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