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2의 게임스톱 사태? 주택담보대출 로켓 컴퍼니

2021-03-03 (수) 12:00:00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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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70% 폭등, 공매도 타겟

미국에서 ‘개미(개인투자자)들의 반란’으로 화제를 모은 게임스톱 사태가 재연될 조짐이다.

2일 뉴욕증시에서 온라인 모기지(주택담보대출) 회사 ‘로켓 컴퍼니’ 주가(심벌: RKT)는 전장보다 무려 71.2%(17.30달러)나 폭등하며 41.6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8월 기업공개(IPO) 이후 역대 최고가다.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로켓 컴퍼니는 자회사인 로켓 모기지와 Quicken Loans 등이 미국 최대의 모기지 및 개인 대출 회사들이다.


이날 별다른 호재나 뉴스가 없었음에도 로켓 컴퍼니 주가가 대폭 뛰어오른 배경에는 게임스톱 사태의 진원지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최근 헤지펀드들의 공매도 타깃이 됐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 회사에 대한 공매도 잔고는 전체 주식의 40%에 육박해 헤지펀드가 가장 많이 공매도한 주식 최상위권에 올랐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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