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인 기대수명 단축, 팬데믹으로 1년 줄어

2021-02-1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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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상반기 미국인들의 기대수명이 1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NCHS)는 18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상반기 전체 미국 인구의 기대수명이 77.8세로 떨어지며 2006년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고 밝혔다. 미국인의 기대수명이 14년 전 수준으로 후퇴한 것이다.

이번 기대수명 추정치는 CDC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잠정 사망자 데이터를 이용해 내놓은 첫 통계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기대수명의 감소에 중대한 요인이 됐다고 말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지금까지 49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데다 지난해 평년치와 비교한 초과 사망자 수는 이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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