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3억 달러 규모 해킹, 북한 해커 3명 기소

2021-02-18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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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검찰 LA 지부가 17일 북한 해커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연방 검찰은 전 세계의 은행과 기업에서 13억 달러 이상의 현금 및 가상화폐를 빼돌리려 한 혐의로 북한 정찰총국 소속 3명의 해커를 기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작년 12월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기소된 해커는 박진혁, 전창혁, 김일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으며 북한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 소속이다. 정찰총국은 라자루스 그룹, APT38 등 다양한 명칭으로 알려진 해킹부대를 운용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공작원이 2017년 5월 파괴적인 랜섬웨어 바이러스인 워너크라이를 만들어 은행과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하는 등 관련 음모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기소는 2014년 발생한 소니픽처스에 사이버 공격에 연루된 박진혁을 기소한 사건을 토대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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