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베스트 시티 순위 93위 ‘최하위권’

2021-02-18 (목) 12:00:00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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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켄 연구소 발표 보고서

▶ 1위는 유타주의 프로보

살기 좋은 ‘베스트 시티’ 순위에서 LA시가 지난해보다 40단계나 급락하며 93위에 올랐다.

17일 샌타모니카에 위치한 밀켄 연구소가 발표한 올해 ‘베스트 퍼포밍’ 도시 순위에 따르면 높은 주택가격과 낮은 일자리 성장으로 LA, 샌프란시스코, 샌호세와 같은 캘리포니아 대도시들이 팬데믹 동안 경제탄력성에서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경제 폐쇄, 소득감소, 전염병 스트레스 요인으로 경제 역동성이 느려져 캘리포니아 대도시들 순위가 하락했고, 고임금과 저임금 근로자가 베이지역, 실리콘 밸리, LA 실리콘 비치 및 샌디에고에서 밀려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도시 순위에서 각각 1위, 5위였던 샌프란시스코와 샌호세는 올해 24위, 22위로 급격히 하락했다. LA는 93위로 지난해 보다 무려 40단계나 추락했는데 대도시에서 3등급으로 내려갔다. 샌디에고는 49위로 2등급에 포함됐다.

대도시와 소도시 1위는 저렴한 주택비용과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유타 프로보 오렘과 아이다호 아이다호 폴스가 각각 차지했다.

밀켄연구소 케빈 클로덴 디렉터는 “팬데믹이 높은 주택비용으로 경제가 악화된 도시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며 “도시는 첨단 기술 산업이 성장할 수있는 혁신적인 전략을 추구하는 동시에 저렴한 생활비를 제공할 때 최고다”고 말했다.

한편, 1999년부터 매년 발간된 밀리켄 보고서는 정책입안, 비즈니스 리더 및 주민들이 경제적 성과를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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