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60명에 각 2,500달러… 28일 신청 마감

뱅크 오브 호프의‘호프 장학금’ 실무를 담당하는 케이티 홍 매니저가 한인학생들의 많은 신청을 당부했다. [뱅크 오브 호프 제공]
한인 은행권은 물론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장학사업 중 하나로 성장한 뱅크 오브 호프(행장 케빈 김)의 ‘호프 장학금’이 올해로 출범한지 20주년을 맞았다.
호프 장학금의 뿌리는 구 나라은행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1년 나라은행이 우수한 성적과 리더십을 지녔지만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대학 진학 예정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이를 뱅크 오브 호프가 이어가고 있으며 지금까지 지급한 장학금만 총 215만달러에 달한다.
뱅크 오브 호프 산하 ‘호프 장학재단’은 오는 28일까지 올해 ‘2021년 호프 장학금’ 신청자를 모집한다.
올해도 2021~22학년도에 대학 입학예정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60명의 장학생을 선발, 각각 2,500달러씩, 총 15만달러 장학금을 지급한다. 개별 장학금과 전체 장학금 규모에서 한인사회 최대 장학금 중 하나다.
케빈 김 행장은 “그동안 아태장학재단을 통해서 진행하던 응모와 선발 과정을 호프 장학재단이 지난해부터 독립적으로 진행하면서 보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에 매진한 학생들에게 호프 장학금이 ‘작지만 큰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프 장학금 자격조건은 ▲미국 시민권자 또는 합법적 거주자 ▲미국에서 인가받은 2년제 칼리지나 4년제 대학교에 입학 예정인 학생 ▲GPA가 3.0 이상이거나 GED를 취득한 학생으로 연소득 한도 충족 기준을 맞춰야 한다. 또한 뱅크 오브 호프 지점이 있는 가주 내 LA, 오렌지, 샌버나디노, 샌디에고, 알라미다, 샌타클라라 카운티 등 6개 카운티에 거주하면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도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일리노이, 워싱턴, 앨라배마, 텍사스 주의 경우 뱅크 오브 호프 지점이 있어 신청이 가능한 카운티는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신청은 호프 장학금 신청 웹사이트(https://scholarship.bankofhope.com)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접수 서류는 에세이, 추천서, 성적 증명서, 소득 증명 등이다. 접수 마감은 오는 2월 28일(일) 오후 5시(동부시간 기준)이다. 뱅크 오브 호프는 오는 6월께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LA와 뉴욕 등에서 장학금 수여식 행사를 갖는다.
호프 장학금 실무를 담당하는 케이티 홍 매니저는 “신청할 때 주의할 점은 추천서의 경우 꼭 추천인이 직접 장학금 담당자 이메일(hope_scholarship@bankofhope.com)로 보내야 하고 부모/보호자의 세금보고를 첨부해야 하는 등 지원절차를 잘 참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케이티 홍 (213)637-9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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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