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동기 대비 27% 급증
▶ 올해도 호실적 이어간다
CBB 은행(행장 조앤 김)이 코로나19 사태에도 지난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을 내놓으며 2020년 실적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달 31일 CBB 은행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보고한 2020년 4분기 및 2020년 전체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순익은 385만달러로 전년 동기인 2019년 4분기의 303만달러에 비해 27.1% 증가했다. 그러나 2020년 전체 순익은 1,039만달러로 2019년의 1,394만달러에 비해서는 25.5% 감소했다.
은행은 지난해 전체 순익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감소했지만 마지막 4분기에 강한 반등을 이뤄내며 올해 지속적인 순익과 외형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CBB 은행은 지난 4분기에 자산과 예금고, 대출 등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달성했다.
2020년 4분기 현재 총 자산은 13억7,519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예금고는 10억9,948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9%, 대출 규모는 11억274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각각 증가했다. 자산규모 기준으로 오픈뱅크를 836만달러 차이로 제치고 뱅크 오브 호프, 한미와 퍼시픽 시티에 이어 미 서부 은행 4위 위치를 지켰다.
조앤 김 행장은 “지난 4분기에 코로나19발 대출조정 건수가 안정되고 신규 대출이 활발해지면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됐다”며 “올해에도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고객 지원에 최선을 다하면서 자산 건선성과 수익성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BB 은행은 지난달 28일 하와이주 유일의 한인은행인 오하나 퍼시픽 은행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지점망을 캘리포니아, 텍사스주에 이어 하와이주까지 확대하며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