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방문을 희망하는 여행객들은 10일간의 격리의무 면제를 위해 현행 음성확인서 제출 이외에도 주 정부의 새로운 앱 알로하세이프 얼랏(AlohaSafe Alert) 설치가 요구된다. 1월19일부터 시행.
마이클 빅토리아노 마우이 시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제도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애플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받기 가능.
안드로이드 버전 6, 아이폰 13.7 이상에서 구동되며, 아이패드와 태블릿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알로하 세이프 얼랏은 주 보건국이 아이오 디지털(aio Digital)과 HEC(Hawaii Executive Collaborative) 협력하여 주 전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주 정부 공인 애플리케이션(스마트폰에 설치되는 응용프로그램, 소프트웨어)으로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하여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 여부를 알려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작년 11월 라나이와 마우이 하나 지역에서 시범 운용되었으며, 12월 주 내 카운티 정부 수준에서는 최초로 마우이에서 전면 시행된다.
위치 추적 등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반대의 목소리도 있지만, 빅토리아노 시장은 앱 사용의 주 목적은 타인의 건강과 안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해를 구했다.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은 구글과 애플의 노출 알림 기술(Google Apple Exposure Notification)과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타 기기와 연락을 주고 받으며 거리를 잰다.
14일의 기간을 두고, 특정 기기와 누적 15분 이상 6피트 이내에 머물게 되면 알람이 울리는 방식이다. 개인 정보는 보호되며, 경보음이 울려도 누구와 어디서 접촉했는지는 알 수 없다. HEC는 1월21일 오전까지 약 5만 건의 다운로드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앱은 마우이 도착 시 공항에서 확인되며, 없는 사람은 다운로드를 요청 받게 된다.
18세 이하 미성년자는 마우이 카운티 규정에 의거 설치 의무가 면제된다.
휴대기기를 지니지 않은 사람은 일행 중 앱 설치가 가능한 사람이 있을 경우 다운로드 의무가 면제 된다.
한편 마우이 카운티 정부는 1월19일부로 상점 수용 인원을 총 인원의 30%로 줄였다.
마우이에서는 집 밖에서는 실내외 관계 없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다.
체육관, 요가 교실은 물론, 수영장과 해변을 거닐 때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